독일 보건장관 "코로나19 백신, 돌연변이에도 똑같은 효과"

입력 2020-12-21 19:49   수정 2020-12-21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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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보건 장관이 기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변종 바이러스에도 똑같은 효능을 발휘한다고 했다.

옌스 슈판 독일 보건장관은 20일(현지시간) "독일의 질병관리청 격인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와 유럽 관계당국이 지금까지 협의한 것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은 변종 바이러스에도 똑같이 효과적"이라며 "변종 바이러스 출현이 백신 접종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변종 바이러스 출현이) 매우 우려된다"며 "변종 바이러스가 코로나19보다 최대 70% 더 전염성이 강한 것이 사실이라면 확산 속도도 더 빨라질 것이기 때문에 유럽 대륙으로 바이러스가 퍼지는 것을 최대한 오래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독일은 전날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3000만 도즈를 추가로 계약한 데 이어 모더나 백신 5000만 도즈를 계약했다. 이에 독일은 두 백신만 1억3000만 도즈 확보했다. 이정도 분량이라면 내년 접종을 원하는 사람들은 모두 맞을 수 있다는 게 슈판 장관의 설명이다.

이송렬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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