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로부부' 최경환 아내 박여원, “가정 파탄 불륜녀 허위 소문에 마음 고생”

입력 2020-12-21 21:23   수정 2020-12-21 21:24

'애로부부'(사진=채널A)

‘애로부부’ 박여원이 최경환과의 충격적인 소문에 마음고생을 했음을 밝혔다.

채널A와 SKY가 공동 제작하는 19금 부부 토크쇼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에서 걸그룹 연습생 출신 박여원이 전 프로야구 선수인 남편 최경환과의 결혼으로 불륜녀 소문이 났다고 밝혔다.

21일 방송되는 ‘애로부부’ 속터뷰에는 결혼 9년차에 아들만 넷을 둔 최경환, 박여원 부부가 출연한다. 최경환은 선수 시절 한국 프로야구 외야수 최초로 미국까지 진출했던 야구 코치로, 15살의 나이 차이와 과거 한 차례의 이혼 경험을 극복하고 아내 박여원과 결혼에 골인했다.

최경환은 “지인과의 자리에서 소개를 받았는데, 제가 첫눈에 반했다”며 웃었고, 박여원은 “당시 저는 걸그룹 연습생으로 힘들게 지냈는데, 남편도 결혼생활에서 한 번의 아픔을 겪고 힘들어하던 시기여서 서로 맞아떨어졌다”며 “걸그룹으로 데뷔하는 것보다 빨리 아이를 낳고 살고 싶어서 남편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나이 차이가 많다 보니 박여원은 생각지도 않은 불편한 시선을 받기도 했다. 박여원은 “남편에게 이혼 경력이 있다 보니, 제가 불륜녀라 남편의 원래 가정을 파탄내고 남편을 뺏었다는 소문이 돌았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심지어 소문을 낸 사람은 평소 아이를 같이 키우며 친하게 지내던 지인이었다고. 스페셜 MC 서동주는 “주변 사람이, 그것도 같이 육아를 하던 친한 친구라니”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박여원은 “아이가 다니는 기관에까지 그런 소문이 나서 안 좋은 시선을 받았고, 남편이 ‘과거 있는 남자를 만나게 해서 미안하다’고 사과도 했다”며 “그 때가 살면서 가장 힘든 시기였다”고 눈물을 쏟았다. 남편 최경환은 “직업상 원정도 많고 그런 것을 곁에서 챙길 수 없어서 아내 혼자서 다 견뎌왔다”며 착잡해 했다.

결국 박여원은 경찰서 가서 허위 소문을 퍼뜨린 사람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했고, 당사자가 처벌을 받고 나서야 나쁜 시선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MC 홍진경은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저렇게 진실을 밝혀야 한다”며 부부의 힘들었던 사연에 공감했다.

최경환, 박여원 부부의 이야기는 이날 오후 10시 방송되는 ‘애로부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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