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영규가 두 딸의 뒷바라지를 위해 아파트에서 작은 집으로 이사왔다고 밝혔다.
21일 오후 방송된 tvN ‘신박한 정리’에서는 신애라, 박나래, 윤균상이 송영규 집 정리에 나서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송영규는 미국에서 공부 중인 대학생 큰 딸과 뮤지컬을 전공하는 고등학생 둘째 딸을 위해 아파트에서 작은 집으로 이사를 오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송영규는 "유학비 부담이 너무 컸다. 큰 딸의 의지가 너무 강하고 잘하고 있어서 제가 말릴 수가 없었다. 그래서 아빠가 뒷바라지 할 테니 가라고 했다. 두 딸을 위해 살림을 줄일 수밖에 없었다"고 고백했다.
옆에 있던 아내 고민정은 "좋은 집, 비싼 집에 있는 것보다 아이의 꿈을 먼저 생각하는 거였기 때문에 잘 왔다고 생각한다. 여기와서 감사한 게 많았다. 몸은 아프고 힘들었지만 애들이 너무 잘해줘서 감사하다. 그거면 충분한 거 같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송영규는 갱년기로 힘든 시간을 보냈던 아내에 대한 미안함을 드러냈다. 그는 "아내가 갱년기가 오기 시작하더니 갑상샘 항진증도 같이 왔다. 우울증, 수면 장애도 와서 잠도 못 잤다. 그런 상태가 지금까지 왔다. 본인이 제일 힘들 거다. 집이 작아지면서 생각은 하고 있지만 정리를 잘 못하고 있다. 그런 면이 안타깝다"고 속상함을 드러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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