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hankyung.com/photo/202012/AA.24794084.1.jpg)
이 중 장드롱이 12월 26일 탄생 100주년을 맞는다. 기품의 높이에서 푸르니에에게 미치지 못한다는 아쉬운 평가를 받기도 했지만, 이는 어느 울타리 안에 머물지 않는 장드롱의 개성이기도 했다. 레지스탕스에 직접 참가한 행동파였고, 너무 엄격해서 제자들의 원망을 들었으며, 프랑스를 넘어 독일 이탈리아 러시아 첼로 음악을 가장 풍부하게 소화한 주인공이 장드롱이었다. ‘프랑스 첼리스트’라는 설명을 빼버리는 편이 그의 진면목에 제대로 접근하는 열쇠가 아닐까 싶다.
유형종 < 음악·무용칼럼니스트(무지크바움 대표) >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