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23일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인사청문회가 열린 지 하루 만이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전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상정해 곧바로 의결했다. 보고서에는 “국정 전반에 대한 경험이 직무를 수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여당 의견과 “대통령 핵심 측근으로 내년 재·보궐선거 관리의 공정성, 아파트 시세 차익 문제 등은 공직자 기준에 부합하지 못하다”는 야당 의견이 함께 명시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도 이날 권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의결했다. 권 후보자에 대한 보고서에도 “행정 경험과 전문성에서 적합하다”는 여당 의견과 “현재 감염병 위기를 극복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야당 의견이 함께 기재됐다. 인사청문보고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일 국회에 인사청문요청안을 제출한 지 14일 만에 국회에서 처리됐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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