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D 광고시간 평균 16초…이용자 만족도 1위는 LGU+

입력 2020-12-23 14:18   수정 2020-12-23 14:19


올해 유료방송에서 주문형비디오(VOD)의 평균 광고시간이 16.12초로 지난해보다 3.48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인터넷TV(IPTV) 3개사와 케이블TV 14개사, 위성방송 1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도 방송서비스 품질평가를 23일 발표했다.

유료방송서비스 품질평가는 유료방송서비스에 대한 객관적인 품질정보 제공 및 사업자간 품질경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18년부터 실시 중이다. 올해는 기존 평가 대상사업자(9개사)에 지역의 개별 케이블TV(9개사)를 포함해 전체 유료방송사업자로 평가 대상을 확대했다.

구체적으로 △VOD 광고시간·횟수 △콘텐츠 다양성 △채널전환시간 △셋톱박스 시작시간 △채널음량수준 △영상체감품질 △이용자 만족도 등 7개 항목을 평가를 진행했다.

그 결과 매체별 VOD 광고시간은 IPTV 21.60초(19년 26.14초), 케이블TV(MSO) 12.83초(19년 15.67초)로 나타났다. 사업자별 VOD 광고시간은 CMB가 0초이고, SKB(IPTV)는 15.85초로 전년 대비 가장 큰 폭으로 감소(29.93초→15.85초)했다.

실시간 채널 수(최상위 상품 기준)는 평균 261.6개로, VOD는 평균 3만4559편으로 집계됐다. 매체별 실시간 채널수는 IPTV 281.0개, 케이블TV(MSO) 255.8개, 위성방송 233개로, VOD는 IPTV 3만6326편, 케이블TV(MSO) 3만3498편으로 조사됐다.

시청 중인 채널을 리모컨으로 변경할때 소요되는 시간을 측정한 '채널전환시간'은 평균 1.30초를 기록했다. 지난해 1.36초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용자만족도'는 평균 60.1점으로 지난해 59.8점와 큰 차이가 없었다. 서비스 단계별로는 설치만족도가 65.1점으로 가장 높았고, 가입만족도가 53.1점으로 가장 낮았다.

사업자별로는 LG유플러스가 64.2점으로 이용자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지난해 60.5점으로 3위를 기록했으나 올해 1위로 껑충 뛰었다. 뒤이어 KT가 62.5점으로 지난해 60.9점 대비 소폭 하락하며 2위를 기록했다.

송재성 과기정통부 방송진흥정책관은 "올해는 전년 대비 VOD광고시간, 콘텐츠 다양성, 셋톱박스 시작시간 등이 개선됐다"며 "며 "유료방송서비스 품질평가를 실시한 이래로 전반적으로 품질이 향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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