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대회는 아이디어 구상에 그치는 것이 아닌, 실제 창업비를 지원받고 구상한 아이디어를 실제로 구현하는 것까지 진행했다. 또한 자신의 창업에 투자받기 위한 투자 계획서 작성 강의와 아이디어를 시장에 맞춰 정리 해주는 디자인 싱킹 강의, 투자자에게 자신의 아이템을 효과적으로 설득하는 프레젠테이션 강의 등을 통해 창업에 관한 다양한 노하우를 배울 수 있었다. 그중 국민대와 함께했던 창업캠프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비록 코로나19로 인해 대면으로 진행할 수 없어 아쉬웠지만 실제 창업 경험이 있는 강사로부터 직접적으로 피드백을 받으니 일반 강의와는 또 다른 실전 경험에 대해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창업을 처음 시작할 때는 막막할 것이고 다가가기 어렵거나 복잡할 것이라는 편견에 사로잡혔다. 하지만 대회가 진행되면서 창업은 생활 속 불편함을 조금이라도 개선하면 된다는 작은 고민으로부터 비롯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작은 고민을 나와 함께하는 사람과 나누고 논의하면 더 큰 결과물이 생기고 그것이 결국은 창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굳이 결과물과 성과로만 평가하는 것이 아닌, 그 과정 자체로 자신도 모르게 사람들과 소통하고 그 속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해낸다면 그것은 스스로 능력을 개발하는 또 다른 배움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대회를 진행하면서 창업에 필요한 다양한 도전 정신 등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던 것도 의미 있었다. 평소 해볼 수 없었던 것을 할 수 있었던 기회이기도 하였지만, 결코 그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그 길이 험난하고 위험해도 누구에게나 창업의 문은 열려 있다. 무엇이든 시작하기도 전에 겁부터 먹지 말자. 하나둘 자신만의 길로 착실히 나아간다면 언젠가는 자신이 원하는 길을 걸어갈 수 있을 것이다.
김지원 생글기자(경민비즈니스고 2년) jsrjdjdnsi@gmail.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