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덕·정경식재단, 美 한인회관 증·개축에 11억

입력 2020-12-27 18:31   수정 2020-12-28 00:24

비영리단체 김진덕·정경식재단은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한인회(회장 곽정연)에 한인회관 증·개축 기금 100만달러(약 11억원)를 기부(사진)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샌프란시스코한인회는 1987년 북캘리포니아 지역 한인회로는 처음 건물을 매입해 한인회관을 마련했다. 그러나 1900년대 초 유대인 커뮤니티센터로 건설된 이 건물은 건립된 이후 100년이 넘어가면서 대대적인 증·개축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김한일 대표는 “샌프란시스코한인회는 한인들의 친목과 단합은 물론 주류 사회에서 한인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증·개축을 통해 한인회관이 이민 1세뿐 아니라 2·3세 등 세대를 초월해 한인 커뮤니티를 하나로 묶는 화합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덕·정경식재단은 2017년 샌프란시스코 시내 세인트 메리스 스퀘어에 ‘위안부 기림비’를 건립하기도 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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