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분기부터 일반 국민도 코로나19 백신 맞는다

입력 2020-12-27 14:18   수정 2020-12-2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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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내년 2월이면 의료진·고령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계 각국은 내년 2분기에 접종을 시작한다"며 "우리도 비슷한 시기에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노 실장은 27일 국회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백신 도입 상황과 관련 "물량 측면에서 우리 국민을 지키기 위해 충분한 물량을 이미 확보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노 실장은 "집단면역 형성 시점도 외국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빠를 것"이라며 "정부는 이 시기를 더욱 앞당기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고 성과도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 실장은 "전 세계는 코로나와 치열한 전쟁 중"이라며 "우리나라가 일일 평균 1000명대 확진자를 기록하는 동안 세계 각국도 최악의 상황 맞았다"고 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인구당 확진자 수 등의 지표에서 방역 모범국"이라며 "세계 최고 방역 체계로 확산을 막고 있고, 세계 최고의 의료로 국민 생명 지키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 일선 방역 의료진이 안정화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불편함을 감수하면서 방역 수칙 준수에 동참하는 국민께도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노 실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민생의 어려움 극복을 위해 경제적 백신도 필요하다"며 "방역 강화로 불가피하게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자영 업자가 이겨내도록 재정이 버팀목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의 방역 지침으로 영업 제한을 받은 이들을 위해 임대료 직접 지원, 착한 임대인 인센티브 제도 개선 방안도 마련될 것"이라며 "고용 생계 위기 이들도 빠짐없이 지원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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