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관계자는 "최근 가속화된 뉴클레오시드의 글로벌 수요 증가는 RNA 기반 핵산 치료제 시장의 성장이 본격화된 영향"이라며 "뉴클레오시드는 올 3분기까지 전년 대비 121%가 넘는 성장세를 보여왔으며, 이번 대형 수주를 시작으로 내년 매출의 지속적인 상승세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상보다 가파른 수요 급증으로 인해, 내년 하반기 완공 예정이었던 울산 공장 증축도 최대한 빠른 시일 내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파미셀은 써모피셔 사이언티픽과 유럽의 머크 등 글로벌 제약사들을 뉴클레오시드의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대부분의 국내외 제약사가 써모피셔 사이언티픽을 통해 원료물질을 구매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써모피셔는 올 9월까지 75억원의 관련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전체 매출인 39억원보다 92% 많은 것이다.
써모피셔와 머크는 파미셀의 뉴클레오시드를 포스포아미다이트로 가공해 글로벌 대형 제약사에 공급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대형 제약사들은 이를 다시 리보핵산(RNA) 기반 핵산 치료제 및 진단키트 등으로 가공해 활용 중이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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