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hankyung.com/photo/202012/01.24843206.1.jpg)
신세계그룹 계열 편의점 이마트24는 새해 벽두부터 역대 최대 규모의 생활필수품 할인 대전으로 고객 몰이에 나선다.
이마트24는 내년 1월 한 달간 역대 최대 규모의 생필품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내년 1월 행사상품은 창립 이래 최다인 1930종에 달한다. 이는 올해 1월 행사 규모(1200여종)보다 50% 이상 키웠다. 편의점이 3000~4000여 종의 상품을 취급한다는 점에 비춰 이마트24 상품 중 1.5개 또는 2개중 한 개는 행사상품인 셈이다.
특히 가정간편식(HMR)·라면·컵밥·죽·식재료 등 식사 관련 상품과 생활용품, 위생용품 등 생필품과 주류가 70%를 차지한다.
이마트24 측은 이 같이 생필품에 집중한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이마트24는 1월 한 달간 컵밥·즉석밥·찌개·죽·닭가슴살·샐러드·가공캔·조미료 등 다양한 생활 먹거리와 세탁·주방·청소세제 등 청소용품, 치약·칫솔·샴푸·린스·핸드워시·면도기(날) 등 위생용품에 대해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티슈·롤휴지·마스크·건전지 등 생활용품과 마스크팩·바디오일·로션·염색·여성용품 등 모든 상품군의 생필품에 대해 1+1, 2+1, 덤 증정 등 행사를 실시한다.
![](https://img.hankyung.com/photo/202012/01.24843338.1.jpg)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편의점이 생필품 주요 판매채널로 자리매김하고 있기 대문이다. 올해 이마트24에서 생필품 매출은 두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했다. 재난지원금과 홈술 트렌드 등에 힘입은 결과다.
올 들어 지난 12월 23일까지 이마트24에서 일상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상품 매출은 20~60% 증가했다. 먹거리의 경우 20~80% 뛰었고 냉동육은286% 치솟았다.
이마트24는 새해 초부터 역대 최대 생필품 할인을 통해 고객의 발걸음을 잡는다는 전략이다.
이달수 이마트24 마케팅담당 상무는 "그동안 용기면과 소용량 음료·가공유·아이스크림·신선식품 등 즉석 취식이 가능한 상품 위주의 행사를 기획했지만 올해 코로나19로 고객 구매 패턴이 변화한 만큼 이례적으로 생필품을 강화한 파격적인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