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국비 지원으로 지난해 ‘첨단 의료관광 성남프로젝트’에 이어 올해와 내년도에 ‘통합형 고도비만 의료센터 구축 및 성남형 첨단 의료관광산업’ 관련 사업을 국비와 시비 1대1 매칭 방식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시는 내년에 총사업비 1억7200만원(국비, 시비 각 50%)을 투입해 성남시만의 의료기술 브랜드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통합형 고도비만 의료센터 운영에 관한 병원·기업의 협력체제를 더욱 강화한다.
시 의료관광 협력 의료기관인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보바스기념병원이 체질량지수(BMI) 30㎏/㎡ 이상인 외국인 고도비만 환자의 비만 대사 수술, 운동 처방, 재활 치료 등 통합 치료 서비스를 특화하면 이를 토대로 국내·외 마케팅을 강화해 환자를 유치하는 방식이다.
홍보마케팅은 시 의료관광 협력 의료기관, 유치업체, 호텔 등 40곳이 함께 한다.
시는 이와 함께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한 의료관광 산업을 살리기 위해 53명의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전문화 교육, 외국인 전용 홈페이지, 안내표지판 등 인프라 개선 지원, 글로벌 의료관광 포럼 개최, 외국인 환자 만족도 조사 등도 병행한다.
시 관광과 관계자는 “3년 연속 국비 확보로 성남시 의료관광 활성화 사업은 탄력을 받고 있다”면서 “전 세계적으로 K-방역과 K-의료에 관심이 높다는 점을 고려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사업을 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남=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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