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진단 및 치료제 연구개발 기업 아벨리노는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전자 진단 검사를 시작한 이래로 누적 100만건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아벨리노는 올 3월 한국계 기업 최초로 코로나19 유전자 진단기술(AvellinoCoV2)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허가받았다.
아벨리노의 진단기술은 자체 보유 유전자 진단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확인한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 표지를 통해 감염 여부를 식별한다. 높은 정확도를 확보했고, 3시간 만에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코로나19 진단 검사 100만건 달성은 지난 10년 동안 아벨리노가 진행한 안과 분야 유전자 진단검사 기록을 뛰어넘은 수치"라며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의 등장과 독감 시즌에 접어들어 진단검사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연말 코로나19 급증으로 인해 아벨리노는 내달까지 누적 200만건 이상의 유전자 진단 검사를 수행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벨리노는 2021년 한국 증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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