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가장 중요한 과제는 무증상 코로나19 감염자를 신속하게 찾아내 확산을 막는 것이다.”
염태영 시장은 29일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 ‘(2021년) 1월 중 확대간부회의’에서 "수원지역에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가 2000명 정도로 추정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증상이 없어도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수원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지난 28일까지 1만7225명이 검사를 했는데, 그중 28명(0.16%)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이 양성 비율을 수원시 인구 122만6000여명에 대입하면 시의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가 2000명 정도 추정된다”고 전망했다.
염 시장은 그러면서 “신속한 검사로 무증상 감염자를 하루빨리 분별하고, 감염자를 격리 조치해 확산을 막는 게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시는 지난 14일부터 4개 구 보건소와 수원역 광장(16일부터 운영)에서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하고 있다.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확진자와 역학적 연관성, 증상이 없어도 누구나 무료로 검사받을 수 있다. 예약하지 않아도 되고, 현장에서 성별·연령대·증상·검사 결과를 전달받을 전화번호만 기재하면 된다.
염 시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각 단계에 맞는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위기 극복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는 마음가짐”이라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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