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용보증재단(이하 경기신보)은 이민우 이사장이 경기도로부터 제15대 경기신보 이사장으로 임명돼 연임이 결정됐다고 29일 발표했다.
이 이사장은 1996년 경기신보 내부직원 창립과 함께 입사해 성남지점장, 기획실장, 남부지역본부장 등 요직을 섭렵하고 2018년 12월 수장인 제14대 이사장으로 발탁됐다.
당시 내부직원 출신으로 이사장에 발탁돼 입지전적 인물로 전국적 유명세를 탔다. 이는 경기도 공공기관 및 전국 지역신보 중 내부인물이 이사장 자리에 오른 것이 처음이어서다.
이 이사장은 2019년 1월 취임식을 통해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하며 첫 공식일정으로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현장을 방문하는 행보로 현장경영 업무를 최우선으로 수행했다.
그러면서 내부직원 기관장 출신으로 업무파악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인 만큼 곧바로 업무에 열중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다양한 신규 정책을 선보였다.
이 이사장의 현장경영 최우선 업무는 취임 첫 해 경기신보 창립 후 역대 최고의 성과로 이어졌다.
2019년 경기신보는 도내 8만7000여개 업체에 2조 8272억원이라는 최대의 보증공급, 1059.8억원의 역대 최대의 출연금 확보, 전국 최초 보증료가 없는 보증상품 시행 등의 성과를 냈다.
경기신보는 이런 성과를 기반으로 2020년 경기도 공공기관 경영평가 및 기관장 평가에서 모두 ‘A등급’을 기록했다. 또 고객만족도조사, 사회책임경영(CSR) 성과평가, 정보보안 관리실태평가 등 모든 부문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타 기관의 모범이 됐다.
이 이사장은 그동안을 성과를 기반으로 올해에는 코로나19 경제 위기상황에서 이재명 지사의 코로나19 피해기업 선제적인 적극 지원 방침에 따라 전국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19피해기업 특별자금 지원을 위한 종합지원 대책을 시행했다.
또 자금지원 규모를 경기도자금 1조 1200억원 등을 포함한 총 4조 300억원까지 확대 편성하며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으며, 긴급 TF팀을 구성해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신속한 동향 파악 및 경기위기 피해극복을 위한 전사적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한편 이민우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세계적인 경제위기 상황에서 다시 한 번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민선 7기 경기도정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서민경제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더 낮은 자세로 더 겸허하게 더욱 열심히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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