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 관련 소식에 급등했다. 반면 셀트리온제약은 차익실현을 위한 매물이 쏟아지면서 소폭 하락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3만3000원(10.08%) 상승한 36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만500원(6.67%) 오른 16만7900원에 장을 끝냈다.
반면 셀트리온제약은 2200원(0.87%) 하락한 25만100원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차익실현을 위해 순매도에 나서면서 소폭 하락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날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인 '렉키로나주'에 대한 허가심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의 품목허가 신청에 따른 결과다.
렉키로나주는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액에 있는 중화항체를 선별해 만든 항체치료제다. 임상 2상 시험 결과 코로나19 환자의 회복 기간을 단축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처는 허가전담 심사팀을 활용해 렉키로나주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검증한다는 방침이다. 검증이 완료돼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경우 진행 중인 임상 3상 시험 결과를 허가 후 제출하는 것을 조건으로 허가한다. 식약처는 40일 이내에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