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년 예산의 약 63%를 상반기에 집행한다.
안일환 기획재정부 2차관은 30일 '제26차 재정관리점검회의'에서 "내년 상반기 중 관리대상 예산을 역대 최고 수준인 63.0%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고용유지지원금 등 일자리 예산은 1분기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라며 전날 발표된 9조3000억원 규모 맞춤형 피해지원 대책에 대해서도 "설 연휴 전까지 수혜 인원의 약 90%에게 지급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담당 부처에 당부했다.
올해 재정사업 집행 추진상황에 대해서 그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재정 투입 및 재정 관리 측면에서 총력을 다한 한해였다"며 "연례적으로 집행률이 다소 낮았던 지방재정과 국고보조사업 등의 집행실적도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