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차·제네시스, 美 '굿디자인賞' 쓸어담다

입력 2020-12-30 17:27   수정 2020-12-31 02:22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제네시스 브랜드의 신차들이 미국의 권위 있는 디자인 상인 ‘2020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상을 휩쓸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4종, 기아차 2종, 제네시스 3종 등 총 9개 제품이 2020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운송 디자인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30일 발표했다. 굿디자인 어워드는 미국 시카고 아테네움 건축 디자인 박물관이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전자·운송·가구 등 각 부문에서 디자인이 우수한 제품을 선정해 매년 발표한다.

현대차는 전기차 ‘콘셉트카 45’와 ‘프로페시’, 전기차용 초고속 충전설비 ‘하이차저’, ‘7세대 아반떼’로 수상했다. 지난해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첫 등장한 콘셉트카 45는 1970년대 항공기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아 다이아몬드 형태의 독특한 외관을 구현했다. 지난 3월 공개된 전기차 프로페시는 ‘예언’을 의미하는 이름에 맞춰 미래 전기차 디자인의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보는 각도에 따라 색깔이 변하는 ‘파라메트릭 주얼 패턴 그릴’ 등 독창적인 디자인을 자랑하는 7세대 아반떼, 차량 충전구 위치에 따라 충전 커넥터가 자동으로 이동하는 하이차저도 상을 받았다.

기아차는 3세대 K5와 4세대 쏘렌토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K5는 헤드램프와의 경계를 허문 ‘타이거 노즈’ 그릴, 심장 박동을 연상시키는 주간주행등 그래픽 등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을 갖췄다는 평가다. 쏘렌토는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차량 내 정보·오락을 제공하는 장치) 시스템, 실내 조명 ‘크리스털 라인 무드 라이팅’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전형적 디자인에서 벗어나 세련된 이미지를 구현했다.

제네시스는 G80·GV80·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카퍼 디자인 테마가 상을 받으면서 6년 연속 수상 기록을 세웠다. 특히 G80와 GV80는 ‘크레스트 그릴’과 두 줄 ‘쿼드램프’ 등 브랜드의 정체성이 반영된 독특한 디자인 요소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제네시스는 이날 전용 금융 프로그램 ‘지-파이낸스’를 새롭게 출시했다. 현재 최대 60개월인 할부 기간을 최대 120개월까지 대폭 늘리는 등 고객 혜택을 강화했다. 다음달 4일부터 이용할 수 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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