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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가 내년에 주력산업 혁신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도는 내년에 213억원을 들여 지역의 4대 주력산업을 스마트기계, 첨단항공, 나노융합스마트부품, 항노화메디컬로 확대 개편하는 ‘2021 지역산업진흥계획’을 마련했다고 30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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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편된 4대 주력산업은 기존 주력산업의 틀을 유지하되 한국판 뉴딜 등 정부 정책과의 연계성을 감안해 산업 영역을 확장하거나 새로운 품목을 추가하는 형태로 진행한다.
내년에 기술개발, 사업화 지원 등 주력산업 47개 과제에 102억원을 우선 투입하고 2025년까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각종 정책 지원과 예산 투자를 이끌어낼 예정이다.
주력산업 지원 외에도 지역 내 성장 가능성이 큰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기술개발 및 사업화 지원을 돕는 스타기업 지원사업과 지역혁신 선도기업 육성사업, 산업단지 내 입주 기업을 지원하는 POST-BI 종합지원 사업, 지역 투자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투자생태계 조성사업 등에도 111억원을 투입한다.
이와 함께 주력산업 고도화에 필요한 ‘소재기술 연구개발사업’을 위해 첨단소재 실증 협력지구(제2 재료연구원)를 조성한다. 첨단소재 실증 협력지구(클러스터)는 옛 진해 육대부지에 2027년까지 사업비 1620억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협력지구가 조성되면 지역 산업계와 연구 협력이 활발해지고 첨단소재 실증단지를 중심으로 기업 간 협력과 지역 연결망(네트워크) 구심점 확보로 지역 내 첨단소재 기술이 확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 관계자는 “내년도 경남 지역산업진흥계획은 지역 뉴딜사업 연계를 통한 주력산업의 디지털 및 스마트화가 목표”라며 “신기술·신사업 중심의 미래지향적 산업을 육성하고 사업 다각화와 산업구조 혁신을 통해 목표를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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