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에어수비드 기능 탑재 오븐 '인스타뷰 씽큐' 공개

입력 2020-12-30 10:00  


LG전자가 처음으로 에어수비드 기능을 적용한 '인스타뷰 씽큐 오븐' 신제품을 30일 공개했다. 수비드는 음식을 상온에서 천천히 익혀 수분은 유지하면서 재료 본연의 맛과 식감을 살려주는 조리법이다.

신제품은 에어수비드, 인공지능쿡, 노크온 등 LG전자만의 차별화된 기능을 장착해 편의성을 끌어올린 게 특징이다. 이 제품은 위쪽에는 가스레인지, 아래쪽에는 오븐이 탑재된 일체형 구조다.

신제품은 전용 기기, 물, 수조 등 별도 준비물 없이도 수비드가 가능하다.

LG전자 관계자는 "소비자가 진공 포장된 식재료를 오븐에 넣고 온도를 설정하면 오븐이 해당 온도의 공기를 일정하게 내보내 음식을 천천히 골고루 익혀준다"고 설명했다.

신제품은 LG전자가 지난해 국내에서 디오스 광파오븐에 처음 선보인 인공지능쿡 기능도 갖췄다. 이용자가 이 제품과 LG 씽큐 애플리케이션(앱)을 무선인터넷(Wi-Fi)을 통해 연동한 후 스마트폰으로 냉동식품의 바코드를 찍으면 오븐이 최적의 조리법을 찾아준다.

에어프라이 기능은 용량이 큰 음식도 바삭하게 조리해준다. 3~4인용의 감자튀김이나 프라이드치킨 등 튀김류의 음식을 한 번에 조리할 수 있어 편리하다는 설명이다.

신제품은 LG 프리미엄 냉장고에 적용된 노크온 기능도 갖췄다. 오븐의 전면 도어를 노크하면 안쪽 조명이 켜져 음식의 조리 상태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지클린 소재도 장점이다. 이 소재는 가스레인지 상판과 오븐의 안쪽 벽면에 적용돼 세제 없이 물만으로도 얼룩이나 기름때를 쉽게 제거할 수 있다.

LG전자는 다음달 11일부터 나흘 간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전시회 'CES 2021'에 맞춰 운영하는 3D 가상 전시관에서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윤경석 H&A사업본부 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부사장)은 "집에서도 편리하고 맛있게 요리할 수 있는 혁신적인 LG 주방가전을 앞세워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의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편의성과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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