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가장 안전한 차'에 제네시스 G80이 이름을 올렸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판매된 신차의 안정성을 평가한 결과 제네시스 G80을 포함한 10개 차종이 평가 등급중 가장 높은 1등급을 받았으며, 이중 제네시스 G80이 종합 최고 점수를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국토부는 올해 국산 8개·수입 3개 차종을 대상으로 안전도를 평가했다. 그 결과 국산차로는 기아차 K5, 쏘렌토, 카니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현대차 아반떼, 제네시스 G80, GV80, 르노삼성 XM3 등 8개 차종이, 수입차 중에는 르노 캡처, 벤츠 A220 등 2개 차종이 1등급을 받았다. 아우디 Q7만 5등급을 받았다.
올해 '자동차 안전도 평가 우수차'로는 제네시스 G80이 꼽혔다. G80은 중·대형 세단 분야 1등급 차량 중 종합등급 점수가 가장 높았다. G80은 충돌 안전성과 보행자 안전성, 사고예방 안전성 등 각 분야에서 모두 최고점수를 기록했다.
반면 아우디 Q7는 정면충돌 안전성 평가에서 0점 처리되는 등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다. 충돌 평가시 뒷좌석 인체모형 머리에 가해지는 충격량이 상해 기준값 상한선을 초과하면서 해당 점수가 0점 처리된 것이다.
아우디 Q7의 뒷좌석 인체모형 머리의 상해치가 높게 나타난 것은 뒷좌석 좌석안전띠에 프리텐셔너가 설치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장치는 안전띠를 순간적으로 되감아 승객이 앞 방향으로 이동되는 폭을 적게 해 안전띠의 효과를 높인다.
국토부에 따르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내년 상반기 Q7 뒷좌석에 프리텐셔너를 장착해 안전성을 개선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자동차정책관은 "내년에는 전기차를 평가 차종으로 정해 배터리의 화재 및 폭발 위험성, 고전압 감전 위험성 등을 평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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