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배당주에 돈 몰린다…피너클웨스트·길리어드 유망"

입력 2020-12-31 13:26   수정 2020-12-31 13:30


미국의 유명 가치투자자인 데이비드 카츠 매트릭스에셋어드바이저스 최고투자책임자(CIO·사진)가 내년 추천주로 금융기업 피너클웨스트캐피털(PNW)과 바이오기업 길리어드사이언스(GILD)를 꼽았다. 매트릭스에셋어드바이저스는 가치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자산운용사로, 1986년 카츠 CIO가 설립했다.

카츠 CIO는 30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에 출연해 “내년 금융주가 강한 반등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금융주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 침체, 신용 위험(리스크) 증가 등의 영향으로 시장 평균에 한참 못미치는 성과를 보였다.

카츠 CIO는 “미국 경제가 개선되고,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자가 취임하면 정부의 통제력이 강화됨에 따라 금융주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며 “금융기업의 대출 포트폴리오가 양호하고 수익률도 가파르게 올라가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 금융주 상황이 좋은 것에 비해 주가는 한참 낮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카츠 CIO는 “금융주의 예상 배당수익률이 양호한데다가 내년부터 배당주에 대한 선호가 회복되며 주가가 반등할 것”이라며 “주가가 오르기 전에 매수하는 게 좋은 투자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구체적인 추천 종목으로 미국 금융기업 피너클웨스트캐피털(PNW)을 꼽았다. 이 종목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폭락 뒤 주당 60~80달러 사이에 머무르고 있다. 폭락 전 가격(100달러 인근)을 아직 회복 못했다.

카츠 CIO는 바이오기업 길리어드사이언스(GILD)도 내년 반등 예상 종목으로 꼽았다. 일반적으로 바이오기업은 성장주로 분류되지만, 카츠 CIO가 이 종목을 꼽은 건 예상 배당수익률이 양호하기 때문이다. 카츠 CIO는 “길리어드는 뛰어난 항암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며 “배당 수익률은 4.5% 이상”이라고 말했다.

길리어드 주가는 지난 2분기에 70달러 이상이었다. 그러나 이후 계속 하락해 지난 30일에는 56.65달러에 장을 마쳤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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