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매매 위험도 있다. 증권사는 투자자가 보유한 주식의 평가금액이 빌려간 돈의 140% 이하로 떨어지면 강제로 주식을 매도해 대출금을 회수한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주가가 떨어지더라도 매도하기 전까지는 손실이 났다고 볼 수 없는데도 신용융자를 한 경우 자동적으로 반대매매가 이뤄지기 때문에 주가 회복까지 기다릴 기회가 사라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레버리지·인버스 등 시장의 방향성에 베팅하는 상품과 관련해서도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단기적인 시장 방향성을 맞혀야 수익을 내는 상품인데 일반 투자자가 증시 흐름을 예측하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방향성을 맞혔더라도 횡보장이 길면 순자산 가치가 하락한다는 점에도 유념해야 한다.
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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