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날까지 전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31일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67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613명보다 64명 많다. 게다가 여기에는 새로 발생한 서울 동부구치소 확진자 100여 명이 포함되지 않았다.
전날 법무부가 동부구치소 직원 465명과 수용자 1298명을 대상으로 4차 전수조사를 진행한 결과 수용자 12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동부구치소에서 강원북부교도소로 이송된 수용자 126명 가운데서도 5명이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131명을 단순 합산하면 808명으로 이미 800명 선을 넘었다.
각 시도의 중간 집계 677명만 보면 수도권이 456명(67.4%), 비수도권이 221명(32.6%)이다.
지난달 중순부터 3차 대유행이 본격화하면서 국내 신규 확진자는 연일 1000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이달 24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241명→1132명→970명→807명→1045명→1050명→967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1030명꼴로 나왔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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