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새해 인사를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31일 밤 첫 빅히트 레이블 합동공연 '2021 뉴 이어스 이브 라이브(2021 NEW YEAR'S EVE LIVE)' 공연 도중 새해를 맞았다.
영동대로 카운트다운 드론 라이트쇼 영상과 함께 2021년이 시작됐다. 방탄소년단은 "드디어 2020년 새해가 밝았다"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힘차게 외쳤다.
이어 제이홉은 "새해를 맞아 기쁜 소식이 있다"면서 어깨 수술 후 휴식 중이었던 슈가의 복귀를 언급했다. 슈가는 "오랜만에 인사드린다. 홀로그램이 아닌 진짜 슈가다"라면서 "그동안 방탄소년단의 무대를 다 본방사수했다. 빨리 복귀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새해를 맞아 여러분들을 뵙게 돼 기쁘다. 다 기다려준 아미 덕분이다"고 말했다.
진은 "방탄소년단 일곱 명과 함께 새해를 맞게 돼 올해를 더 특별하게 시작하는 것 같다"면서 멤버들에게 2021년에 이루고 싶은 소원이 있냐고 물었다.
이에 지민은 "키가 174cm가 됐는데 175cm가 돼 제이홉을 따라잡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국은 "아미 앞에서 공연하는 것"이라고 답했고, 뷔는 "코로나19가 빨리 끝나서 소풍가고 싶다"고 말했다. 제이홉은 "가족, 아미, 우리의 건강을 바란다"고 했고, 슈가는 "하루 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 투어하고 싶다"고 고백했다. 끝으로 진은 "BTS가 언제까지나 귀여웠으면 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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