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 승인…우선 대상자만 3억명

입력 2021-01-02 18:34   수정 2021-01-26 00:02



인도가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승인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도 의약품 관리 당국은 1일(현지시간0 영국 옥스퍼드대와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사용 승인을 결정했다.

이날 인도중앙의약품표준관리국(CDSCO) 산하 전문가 패널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승인 여부를 놓고 회의를 진행했다.

인도 현지 언론도 이 패널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긴급 사용을 승인한 후 CDSCO 측에 관련 내용을 권고했다고 보도했다.

인도 당국은 이 회의 결과에 따라 백신 등 의약품 도입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인도에서 코로나19 백신 사용이 승인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승인에 따라 인도는 조만간 백신 접종에 돌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우선 접종 대상자 인원은 의료진, 경찰, 군인, 50대 이상 연령층 등 3억명 수준이라고 당국은 밝혔다.

한편, 인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이날 1028만6709명(보건·가족복지부 기준)으로 집계됐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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