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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를 시작으로 인구 감소 추세는 더욱 빨라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30일 ‘포스트코로나시대 인구구조 변화 여건 점검’ 보고서에서 “코로나19가 사회 전반의 경제·심리적 불안을 키워 젊은 층의 혼인과 출산 결정을 취소 혹은 연기하는 쪽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1인 가구 비중 증가, 비대면 생활 방식 확산, 경쟁 환경 심화 등으로 저출산이 가속화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실제 지난해 1인 가구는 급증했다. 주민등록상 1인 가구 수는 전년보다 57만4741가구(6.7%) 늘어난 906만3362가구로 처음으로 900만 가구를 돌파했다. 1인 가구가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6년 35.0%에서 지난해 39.2%로 훌쩍 뛰었다. 이에 비해 4인 이상 가구 비율은 2016년 25.1%에서 지난해 20.0%로 떨어졌다. 이 같은 영향으로 지난해 평균 가구원 수는 2.24명으로 사상 최저치를 나타냈다.
고령화는 심화했다. 60대 이상 인구가 전체의 4분의 1 수준에 달했다. 60대 비중은 13%, 70대 이상은 11%였다. 10년 전인 2011년에 비하면 각각 4.7%포인트, 3.5%포인트 늘었다.
서승우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정책관은 “인구 감소 시작, 1인 가구의 폭발적 증가 등이 통계로 확인된 만큼 사회·경제 전반에 걸쳐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정부는 인구구조 변화를 기점으로 각 분야의 정책 방향을 새롭게 설정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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