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2.5단계인데…조혜련, 교회 예배 인증샷 논란

입력 2021-01-04 10:38   수정 2021-01-04 16:43


개그우먼 조혜련이 교회에서 대면 예배를 드렸다는 인증 사진을 게재했다가 비난 받고 있다.

지난 3일 조혜련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름다운 교회에서 예배드림"이라며 "복된 주일 감사합니다"라고 썼다.

글과 함께 조혜련은 지인과 함께 촬영한 사진을 게재했다.

네티즌들은 조혜련이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인 상황에서 대변 예배를 드렸다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에 어긋나는 행위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조혜련은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교회에서 예배를 드린 것으로 보이며 촬영 시점은 확인되지 않았다.

최근 종교시설을 고리로 한 집단발병 사례가 연달아 확인돼 주의를 요하고 있는 상황이다. 용인시 수지구의 한 교회에서는 교인 22명을 비롯해 총 28명이 감염돼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충북 충주시의 한 교회에서도 지난달 31일 이후 현재까지 총 25명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지표환자를 포함한 지표 가족이 4명이고, 목사 가족이 6명, 교인이 15명 등이다.경남 창원시의 한 교회 역시 교인과 가족 등을 중심으로 11명이 확진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지침이 오는 17일까지 연장됨에 따라 종교시설은 전국에서 예배와 미사, 법회 등을 비대면으로 해야 하고 해당 시설 주관의 모임과 식사도 금지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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