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세경이 '런 온'을 향한 열띤 성원에 감사를 표했다.
신세경은 현재 JTBC 수목드라마 '런 온'에서 웃음과 공감, 기분 좋은 떨림까지 선사하는 영화 번역가 오미주 역으로 맹활약 중이다. 1여 년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신세경에게 방영 전부터 이목이 집중됐다. 그리고 신세경은 높은 기대감에 부응하듯, 캐릭터에 완벽히 스며든 열연으로 시청자들을 드라마 속으로 끌려가게 했다.
이 가운데, 신세경이 그려내는 가슴 몽글한 로맨스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지난 31일 방송된 '런 온' 6회 엔딩은 많은 이들의 설렘 지수를 무한 상승시켰다.
극 중 오미주(신세경)는 술기운을 빌려 기선겸(임시완)에게 진심을 전했다. 미주는 익숙한 생활 패턴도 바꿀 수 있을 만큼, 선겸과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고 싶다는 속마음을 진솔하게 내비침과 동시에 "나 좀 좋아해 주라"라는 직진 고백으로 밤잠 설치게 한 역대급 엔딩을 탄생시켰다. 방송을 지켜본 네티즌들은 "심장이 아직도 떨린다", "이렇게 멋있는 고백은 처음이야", "이 장면에서 벗어날 수 없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이에 신세경은 "엔딩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귀엽고 재미있는 6회에 성원과 애정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립니다"며 애청자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그는 가슴 뛰는 설렘의 방점을 찍은 6회 엔딩에 대해 "선겸과 미주라는 극단적인 두 사람이 만나 같은 풍경 속에 자연스레 녹아들기까지 몹시 중요한 순간들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렇다면 미주와 선겸의 관계에 변화를 예고한 엔딩신을 연기했을 때, 신세경이 중점을 둔 점은 무엇이었을까? 그는 "드라마 속에서 여러 차례 언급됐듯이, 미주는 워낙 주당이라 술을 어정쩡하게 마셔선 취하지 않는 인물이다. '미주가 술에 취한다면 정말 많이 마셔서 거나하게 취했겠다' 싶었다"라며 디테일한 설정 포인트를 밝혔다.
또한 "미주가 웅얼거리며 마음을 고백하고 바로 기절하듯 잠들어 버리기 때문에 취한 상태의 표현과 대사 전달을 동시에 잡는 지점을 많이 고민했었다"고 전했다. 이는 더욱 완성도 높은 장면으로 만들기 위한 신세경의 꼼꼼한 분석력과 치열한 고민의 흔적까지 엿볼 수 있게 한다.
이처럼 섬세한 연기력과 작품에 대한 애정으로 심쿵 엔딩을 만든 신세경. 회를 거듭할수록 신세경의 진가가 더욱 빛나는 가운데, 앞으로 남은 회차에선 어떠한 하드캐리로 시선을 사로잡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신세경 주연 '런 온'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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