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자동차 시장 9% 회복…미래차 연구개발 주력해야"

입력 2021-01-04 15:12   수정 2021-01-04 15:14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축된 자동차 시장이 내년 9% 가량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은 4일 '2020년 자동차산업 결산 및 2021년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내수 시장은 소폭 감소하겠지만, 수출 증가로 생산은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자연은 2021년 자동차 수출이 20.6% 증가하고 내수 시장은 3.8%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통해 국내 자동차 생산이 8.8% 증가하고 수입도 7.5%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한자연은 올해 자동차 시장이 회복하더라고 지난해 입은 타격을 극복하기엔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자동차 업계의 경영성과는 외환위기 이후 최저 수준이고, 고용도 급감했다는 것이 한자연의 판단이다.

한국은행의 지난해 3분기 자동차 및 트레일러와 기타 운송장비 업종 매출액 증가율은 2.7%, 영업이익률은 2.19%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개선됐지만,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가 상승했다는 것이 한자연의 지적이다.

자동차 부품 산업의 고용인원(지난해 6월 말 기준)도 2017년 말 대비 1만9233명 감소했다. 국내 자동차 생산량도 전년 대비 11% 감소한 354만대로 2009년 이후 최저치라고 진단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올해 성장이 예상되는 전기차에 집중해야 한다고 한자연은 강조한다.

한자연은 "2021년 세계 자동차 시장이 다소 회복되면서 특히 전기차 판매량이 증가할 것"이라며 "2021년 세계 전기차 시장은 400만대에 육박할 전망"이라고 제시했다. 이어 주요 자동차업체들은 구조조정과 구조개편을 통해 원가를 절감, 지난해 3분기부터 수익성을 높여 미래차 시대에 대비할 자금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항구 한자연 연구위원은 "코로나19 상황이 불확실하지만,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 변화가 가속할 것이라는 인식 하에 선택과 집중에 의한 연구개발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며 "규제 완화를 통해 미래차 서비스 산업을 육성하고 일자리도 창출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