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은 유상증자를 위해 오는 13~14일 주주들과 우리사주조합을 상대로 청약을 시행한다. 그동안의 주가 움직임을 반영해 8일 신주 발행가격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에 새로 발행하는 주식은 총 1647만5000주로 현재 유통주식(6098만8220주)의 27% 수준이다. 증자가 완료되면 1조1779억원(예정금액 기준)을 손에 쥐게 된다.
증자 발표 이후에도 주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무난히 자금 조달에 성공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4일 포스코케미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3.46% 뛴 11만8000원에 마감했다. 유상증자 계획을 밝힌 지난해 11월 6일(8만3900원) 이후로도 40.6% 올랐다. 신주 발행 예정가격(7만1500원)보다 65% 높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이미 적잖은 임직원이 쏠쏠한 시세차익을 기대하며 청약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보이고 있다”며 “주주들도 마찬가지로 적극적으로 청약에 뛰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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