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수주 랠리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목표액을 상향했다. 조선업계는 올해 글로벌 선박 발주량이 9500만DWT(재화중량톤수)로 작년 6000만DWT보다 58%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12주 연속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해운 호황으로 대형 컨테이너선 발주가 속속 재개되고 있다.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은 최근 그리스 해운사 캐피털프로덕트파트너스와 1만3000TEU(1TEU=6m짜리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건조의향서를 맺었다. 두 회사 모두 1조원어치 이상의 계약을 따낼 것으로 전망된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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