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부구치소 출소자 가운데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전국 교정시설발 코로나19 확진자는 1116명으로 늘었다.
4일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출소한 출소자 1명이 외부기관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지난 2일 동부구치소 수용자를 대상으로 5차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날 0시 기준 미결정된 수용자 7명 중 6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이날 동부구치소 관련 추가 확진자는 7명이 됐다.
법무부는 교정시설 집단감염의 중심지인 동부구치소 직원 및 수용자에 대해 오는 5일 '6차 전수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다섯 차례나 이어진 전수검사에서 계속 무더기 확진자가 발생하는 데는 밀집도가 높은 수용시설 환경과 법무부와 방역당국의 뒤늦은 대응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한편,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전국 교정시설 코로나19 확진자 1116명 중 격리 중인 확진자는 직원 27명, 수용자 988명이다.
기관별로 확진 판정을 받고 교정시설에 수용된 수용자는 서울동부구치소 609명, 경북북부2교도소 342명, 광주교도소 19명, 서울남부교도소 13명, 강원북부교도소 4명, 서울구치소 1명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