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교정시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5일 오후 6시 기준 1125명으로 집계됐다.
5일 법무부는 서울동부구치소에서 타 교정시설로 이송된 수용자가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이날 오전 7시 기준 확진 인원 1121명보다 4명이 늘었다고 밝혔다.
동부구치소에서 이송된 인원 중 서울남부구치소 2명, 영원교도소 1명의 수용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명은 출소 이후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인원으로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에 포함됐다.
앞서 동부구치소는 지난 3일 영월교도소로 217명을 이송한데 이어 전날 서울남부교도소로 109명을 이송한 바 있다.
기관별 확진 수용자는 동부구치소 606명, 경북북부2교도소 341명, 광주교도소 19명, 서울남부교도소 15명, 서울구치소 5명, 강원북부교도소·천안교도소·영월교도소 각 1명이다.
법무부는 이날 서울동부구치소 직원 429명과 수용자 228명을 대상으로 6차 전수검사를 완료했다. 검사 결과는 오는 6일 나올 전망이다.
한편, 법무부 교정본부는 현재 전국 52개 교정기관 수용자와 직원 7만여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실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6일 오전 열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법무부 교정본부 관계자가 참석해 동부구치소 관련 조치 상황과 향후 대책 등을 설명하면서 전수검사 계획을 밝힐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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