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부터 국내 최초로 AI 검색 서비스를 도입해 배경음악을 찾아주고 있는 성하묵 셀바이뮤직 대표(사진)의 말이다. 유튜브 등에서 제공하는 저품질 무료 BGM을 썼던 1인 미디어 제작자들은 AI 검색서비스를 통해 값싸고 품질 좋은 BGM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한다.
“자체 제작 영상화면을 셀바이뮤직에 올리면 AI 검색서비스가 음악을 자동으로 매치시켜주는 방식이죠. 현재 국내외 기업들이 모두 색인 방식으로 BGM을 찾아주고 있습니다. 셀바이뮤직이 사실상 세계 최초로 AI 검색기를 도입한 거죠. 1인 미디어 콘텐츠 제작자들은 더 이상 BGM 선택에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아도 됩니다.”
성 대표에 따르면 셀바이뮤직은 국내 유튜버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BGM 사이트다. 약 1500명의 유튜버가 활동 중인 국내 최대 다중채널네트워크(MCN) 다이아TV를 비롯해 트레저헌터, 비디오빌리지 등 굴지의 MCN 기업들이 고객이다.
“저작권 문제를 해결한 양질의 음원 1만여 곡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회사가 작곡가들을 동원해 직접 만든 곡이 절반가량이고 나머지는 인디 뮤지션들의 곡인데 수익을 나누는 구조입니다.”
가격 경쟁력도 강점이다. 3000원을 내고 곡을 구입하면 같은 채널에서는 마음껏 쓸 수 있다. 다양한 곡을 원한다면 월정액으로 이용해도 된다. 성 대표는 “현재 광고 수익을 나눠 받는 국내 유튜버가 약 6만 명을 헤아리는데 그 10배 규모인 최소 60만 명 이상이 유튜버로 활동 중”이라고 말했다. 성 대표는 “인스타그램, 틱톡, 페이스북 등 동영상 콘텐츠를 다루는 SNS도 증가하고 있는 만큼 셀바이뮤직의 AI 검색기가 글로벌 표준이 되도록 전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재혁 대중문화 전문기자 yooj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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