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은 6일 카이노스메드가 신약후보물질(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확장하는 등 국내외 성장 전략을 순차적으로 수행하고 있다며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카이노스메드는 파킨슨병과 에이즈 치료제 등을 연구개발하는 혁신신약 전문 기업이다. 파킨슨병 치료제의 적응증 확대와 에이즈 치료제의 복합정 개발뿐 아니라, 면역항암제 및 혈액항암제 등의 파이프라인을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
파킨슨병 치료제 ‘KM-819’는 미국 임상 1b상을 진행 중이다. ‘FAF1’을 저해해 신경 세포의 사멸을 막고, 파킨슨병의 근본적인 치료를 목표로 하는 신약이다.
회사는 ‘KM-819’의 적응증을 다계통위축증으로 확대한 국내 임상 2상을 조만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할 예정이란 설명이다. 상반기에 임상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에이즈 치료제 ‘KM-023’은 임상 1상을 마친 후 2014년 장수아이디에 기술이전했다. 장수아이디는 중국 임상 3상을 완료하고 지난해 신약 판매허가를 신청했다. 또 복합정에 대한 임상 3상을 승인받았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에이즈 치료제는 합리적인 가격과 복용의 편리성에 대한 수요가 높다”며 “KM-023은 기존 제품 대비 25% 투여량으로 대등한 효과 및 우수한 안전성을 보유했다”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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