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카지노서 현금 145억원 증발…무게만 300㎏ 육박

입력 2021-01-06 21:22   수정 2021-01-0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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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화월드 내 랜딩카지노에서 보관 중이던 현금 145억원이 사라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제주신화월드 내 랜딩카지노를 운영하는 람정엔터테인먼트코리아(람정)는 지난 4일 오후 카지노에 보관 중이던 145억6000만원이 사라진 사실을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

사라진 현금은 모두 한화 현찰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라진 현금이 모두 5만원짜리라고 가정하면 무려 29만1200장으로 무게만 291㎏이 넘는다.

금고 관리를 담당하던 외국인 A씨는 지난 연말부터 휴가를 떠나 현재까지 출근하지 않고 있고,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이와 관련 람정 측은 서귀포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신화월드에 설치된 CCTV를 확보해 수사하는 한편 A씨의 행적 추적에 집중하고 있다.

한편, 람정 측은 사라진 돈이 랜딩카지노 운영자금이 아닌 본사인 홍콩 란딩 인터내셔널 자금으로 당장 카지노 운영에는 큰 영향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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