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고령·중증환자, 렘데시비르 적극 사용해야

입력 2021-01-07 14:35   수정 2021-01-21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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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증 환자 혹은 고령, 기저질환 환자들은 항바이러스제인 '렘데시비르' 투여를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제2본부장은 7일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치료 전문가로 구성된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가 지난달 발간한 '코로나바이러스 진료 권고안 ver. 1.0'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대신 젊고 기저질환이 없는 경증 환자에 대해서는 렘데시비르 투여 필요성이 크지 않다는 게 중앙임상위의 설명이다. 또 약제 확보가 어려운 경우 인공심폐장치(ECMO)를 유지 중인 환자 등에 대해 효과가 증명되지 않아 이 역시 투여 우선순위에서 빠져야 한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면역조절제인 '덱사메타손'의 경우 산소치료가 필요한 중증 환자나 인공호흡기 치료 중인 환자에게 최대 10일간 투여하도록 권고했다.

말라리아 치료제인 클로로퀸 등을 사용하는 요법은 사용을 권하지 않았다. 코로나19 치료 효과가 없고, 일부 환자에게는 부정맥 같은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서다.

이송렬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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