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쿡 애플 CEO, 폭동사태 비난…"美역사에 부끄러운 장면"

입력 2021-01-07 16:03   수정 2021-01-07 16:03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사진)는 6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의회 의사당에 난입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날 트위터에 "오늘은 우리나라 역사에서 슬프고 부끄러운 한 장면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이번 폭동에 책임이 있는 자들은 책임을 져야한다. 우리는 조 바이든 행정부로 전환을 완료해야 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미국 기술 전문 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팀 쿡 CEO는 2016년 대선 당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 관련 단체와 반(反) 트럼프 성향 공화당원에게 기부한 이력이 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통화할 수 있는 사이로 알려져 있다.

미 연방의회는 이날 주별 선거인단이 보낸 대통령 투표를 개표하고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선거 승리를 확정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난입하면서 상하원 합동회의가 일시 중단되고 의원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과 충돌하면서 한 여성이 총에 맞아 숨지는 등 의회 난입 사태로 4명이 사망하고 52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체포된 52명 중 47명은 뮤리얼 바우저 워싱턴DC 시장이 도입한 오후 6시 통행금지를 어겨 체포됐고 26명은 의사당 경내에서 붙잡혔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나머지 일부는 미허가·금지 총기를 소지한 혐의로 검거됐다.

경찰은 또 의사당 인근 민주당 전국위원회(DNC)와 공화당 전국위원회(RNC) 본부 건물에서 파이프 폭탄을 발견했고 의사당 경내 차량에서 화염병이 든 냉장고도 회수했다고 전했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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