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 11공구 첨단산업클러스터를 관통하는 인천신항 진입도로의 지하화 건설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해양수산부가 제4차 전국항만기본계획에 이 사업을 반영했기 때문이다. 지하차도는 총 연장 4.3km, 폭 20m, 왕복 4차로 도로로, 인천신항 물류수송망 및 교통체계 구축을 강화시켜 줄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신항 진입도로 지하차도가 건설되면 항만과 도시의 상생발전 체계 구축, 송도 11공구의 정주여건 개선 및 도시미관 확보, 운송?물류 통행시간 단축과 운행비용 감축, 대형차량으로 인한 대형사고 예방 및 보행자 안전 개선이 기대된다.
8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현재 하루 평균 인천신항을 오가는 차량은 약 1만2000대에 달하며, 2045년에는 약 4만8000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인천경제청은 올해 초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하고 대상 사업이 선정되도록 추진하기로 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인천신항 지하차도 건설을 2023년 착공해 2025년 완공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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