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행·차간거리유지 중요, 윈터 타이어로 접지력 확보
도로교통공단이 대설 및 한파로 인한 미끄러짐 교통사고를 주의해야한다고 강조했다.
8일 공단에 따르면 도로 노면은 서리가 내리거나 결빙, 적설 상태일 경우 마른 노면에 비해 마찰계수가 낮아져 미끄럽다. 때문에 평소와 같이 브레이크를 작동하면 돌발 상황 발생 시 앞차와의 추돌을 피할 수 없게 된다. 공단은 마찰계수를 높이기 위해 타이어 마모 상태를 확인하고 빙판 접지력을 높이는 윈터 타이어를 장착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또한 감속 운행과 앞차와 충분한 안전거리 유지, 급가속·급제동을 피하며 부드럽게 조향과 가·감속을 조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로가 결빙되기 쉬운 다리의 연결부나 터널 입·출구, 굽은 도로에서는 진입하기 전에 충분히 감속하는 주의가 필요하다.
운전 중 차가 미끄러질 경우 당황해서 스티어링휠을 반대로 틀면 스핀 현상이 일어나 통제가 어렵게 된다. 이 때에는 타이어가 미끄러지는 방향으로 조향해야 하며 브레이크를 밟을 때에는 천천히 2~3회로 나눠 제동해야 한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서행운전 및 안전거리 유지는 돌발 상황에서 안전하게 정지할 수 있는 시간과 거리를 보장해 주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며 "겨울철에는 노면이 미끄러울 경우에 대비해 급제동, 급출발을 지양하는 등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전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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