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朴사면에 보수층 63% 찬성, 진보층 78% 반대

입력 2021-01-08 11:07   수정 2021-01-0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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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해 절반 이상이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8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5~7일 전국 18세 이상 1001명에게 두 전직 대통령 사면에 대한 입장을 물은 결과, '현 정부에서 사면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은 54%로 나타났다. 반면 '현 정부에서 사면해야 한다'는 답변은 전체 응답의 37%였다. 의견 유보는 9%였다.

연령별로 사면 찬성은 60대 이상에서 69%로 우세했다. 하지만 50대는 37%, 40대 이하에서는 21%에 그쳤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70%가, 보수층은 63%가 사면에 찬성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5%, 진보층의 78%가 반대 의견을 보였다. 무당층(찬성 38% vs 반대 50%)과 중도층(33% vs 58%)에서도 사면 반대가 찬성보다 많았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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