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 김래원이 곧 장르, 눈빛부터 남다른 첫 스틸컷 공개

입력 2021-01-08 11:35   수정 2021-01-08 11:36

루카 : 더 비기닝 (사진=tvN)


‘루카 : 더 비기닝’ 김래원이 한계 없는 액션 본능을 폭발시킨다.

2021년 tvN 월화드라마의 포문을 여는 ‘루카 : 더 비기닝’ 측은 8일, 세상을 뒤바꿀 능력을 숨긴 ‘지오’로 변신한 김래원의 첫 스틸컷을 공개했다. 독보적 세계관을 구축하며 장르물의 진화를 이끌어온 김홍선 감독과 김래원의 만남이 어떤 센세이션을 일으킬지 기대를 뜨겁게 달군다.

‘루카 : 더 비기닝’은 특별한 능력 때문에 쫓기게 된 지오(김래원 분)가 유일하게 그를 기억하는 강력반 형사 구름(이다희 분)과 함께 거대한 음모에 맞서는 스펙터클 추격 액션극이다. ‘장르물의 대가’로 불리는 김홍선 감독과 천성일 작가의 만남은 그 자체로 드라마 팬을 설레게 만든다. ‘보이스1’, ‘손 the guest’ 등 독보적인 연출 세계를 펼쳐온 김홍선 감독과 ‘추노’, ‘해적’, ‘7급 공무원’ 등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사랑받아온 천성일 작가의 의기투합은 장르물의 새 지평을 연다. ‘베테랑’, ‘베를린’, ‘도둑들’ 등 한국 영화계에서 내로라하는 최영환 촬영감독이 선택한 첫 드라마라는 점도 흥미롭다. 여기에 영화 ‘안시성’ 장재욱 무술감독까지 가세해 차원이 다른 추격 액션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무엇보다, 김래원이 3년 만에 선택한 드라마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뜨겁다. 김래원은 세상을 뒤바꿀 능력을 숨긴 채 쫓기게 된 남자, ‘지오’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평범한 사람들과 다른 ‘능력’과 ‘비밀’을 가진 지오는 끊임없이 자신을 쫓는 정체 모를 이들과 치열한 추격전을 벌인다. 김래원은 인물의 깊은 곳까지 파고드는 연기로 ‘루카 : 더 비기닝’의 세계관을 견고하게 완성했다. 판타지, 멜로, 장르물에 이르기까지 변화무쌍한 연기 변신을 이어온 김래원의 또 다른 ‘인생 캐릭터’ 경신이 기다려지는 이유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김래원의 거친 카리스마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상처 가득한 얼굴은 특별한 능력을 갖고 태어나 세상에 홀로 내던져진 ‘지오’의 사투를 짐작게 한다. 공허한 눈빛 속에 일렁이는 분노와 가늠조차 되지 않는 깊은 고독은 자신의 존재에 대해 끊임없이 고뇌하는 ‘지오’란 인물에 호기심을 유발한다. 특히, 앞서 화제를 불러일으킨 티저 영상에 담긴 “어느 날 깨어나니 낯선 세상이었다. 나한테 괴물이라고 부르기 전까지 난 인간이었어”라는 절규와 겹쳐지며 그가 가진 서사에 궁금증을 한껏 끌어올린다.

독창적 세계관과 흥미로운 시놉시스에 매료됐다는 김래원은 “김홍선 감독님의 연출과 천성일 작가님의 필력에 대한 믿음으로 고민 없이 참여했다. 이전에 보여드렸던 작품과 달리 처음으로 시도해보는 장르이기 때문에 저에겐 새로운 도전이자, 의미 있는 작업이었다. 시청자분들이 어떻게 반응해 주실지 저 역시 기대가 된다”라고 전했다. 비밀 많은 ‘지오’를 구축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고민했다는 김래원. “김홍선 감독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지오’라는 캐릭터를 찾으려고 노력했다. 쉽지 않은 작업이었고, 여전히 지오가 이렇다는 정답은 모르겠다. 하지만 그게 더 매력인 것 같다”라며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루카 : 더 비기닝’은 2021년 2월 1일(월) 오후 9시에 첫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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