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이사장은 9일 본지와 전화 통화에서 "55년 동안 골프계에서 몸 담으며 받았던 사랑을 돌려주기 위해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후보 등록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 이사장은 출마하면서 ▲각 시도협회 및 산하 연맹과의 발전협의회 신설 ▲국가대표 상비군 확대 편성 및 지역 안배 ▲KGA 주최 세계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추진 ▲전지훈련용 지역별 거점 골프장 선정 및 훈련 지원 ▲정부의 불합리한 규제에 대한 개혁 ▲'K골프'의 위상 강화 등의 6가지 공약을 발표했다. 특히 골프계의 숙원 사업으로 여겨지는 '회원제 골프장 개별소비세'에 대해선 "인하 및 폐지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우 이사장은 선친이 골프장 사업을 시작한 무렵인 1965년 대학교 1학년에 재학했을 때 선친 송암 우제봉 선생의 권유로 일찍 골프를 접했다. 이후 우제봉 선생이 세운 대구CC에 입사해 골프장 경영에 50년째 참여하고 있다. 아마추어 대회에서 권위를 자랑하는 송암배골프대회를 27년째 개최하고 있다. 또 그는 제14대 대한골프협회 부회장, 제14회 부산아시안게임 경기위원장, 한국골프장경영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우 이사장은 "반세기 넘는 세월 골프계에 몸담으며 송암배 선수권 대회를 만들어 꿈나무를 육성하고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들을 배출했다"며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골프발전을 위해 봉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순신/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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