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5시 현재 전국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17.8도, 인천 -16.7도, 수원 -17.2도, 춘천 -20.9도, 강릉 -13.9도, 청주 -15.7도, 대전 -16.9도, 전주 -15.8도, 광주 -12.7도, 제주 -1.1도, 대구 -13.0도, 부산 -11.4도, 울산 -11.6도, 창원 -13.0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12∼-1도로 예보됐다. 전국이 영하권의 강추위로 한파의 절정을 보일 전망이다.
눈도 내리겠다. 예상 적설량은 전라 서해안과 제주도, 울릉도·독도 5∼15㎝, 충남 서해안, 전남권 서부(서해안 제외) 2∼7㎝이다. 충남 내륙에는 1~5㎝, 충남 서해안에는 3~8㎝의 눈이 내리겠다. 특히 제주도는 전날부터 9일까지의 예상 적설량은 해안 5~10㎝, 중산간 10~30㎝, 산지 50㎝ 이상이 될 전망이다.
남해 동부 전 해상을 제외한 대부분 해상에도 풍랑특보가 발효 중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3m, 서해 앞바다에서 1∼4m, 남해 앞바다에서 0.5∼3m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2∼4m, 서해 1.5∼5m, 남해 1∼4m로 전해졌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온이 계속해서 영하권을 보이는 가운데 쌓인 눈이 얼어 빙판길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며 "차간 거리를 충분히 유지하고 감속 운행하는 등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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