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한파에 한강 2년 만에 결빙…아침 최저기온 영하 16.6도

입력 2021-01-09 09:51   수정 2021-01-09 09:51



북극발 한파에 한강이 2년 만에 얼었다.

기상청은 9일 오전 이번 겨울 들어 처음으로 한강 결빙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이는 평년보다 4일 빠른 수준이며, 2년만에 나타난 결빙이다.

이날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6.6도였다. 한강의 결빙 관측은 1906년부터 시작했고 노량진 한강대교 부근을 기준으로 한다.

노량진(당시 노들나루)은 한강의 주요 나루 중 하나로, 관측을 위해 접근하기가 가장 좋아서 관측 기준 지점으로 선정됐다.

결빙은 한강대교 두번째와 네번째 교각 상류 100m 부근의 띠 모양 구역이 완전히 얼음으로 덮여 강물이 보이지 않을 때 결정된다. 결빙됐던 수면이 녹아 어느 일부분이라도 노출돼 재결빙하지 않는 경우 해빙했다고 본다.

한강 결빙의 평년값은 1월 13일이고 해빙은 1월 30일이다. 관측 이래 한강 결빙이 가장 빨랐던 때는 1934년 12월 3일이고, 가장 늦었던 때는 1964년 2월 13일이다.

한편 한강 결빙이 관측되지 않은 해는 1960년, 1971년, 1972년, 1978년, 1988년, 1991년, 2006년, 2019년 등 8번이다.

채선희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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