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교육 때문에…" 강남구서 이사 가장 많이 온 동네는?

입력 2021-01-12 15:08   수정 2021-01-12 15:21



최근 3년간 성동구로 구민을 가장 많이 내보낸 자치구는 강남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동구로 인구가 유입된 주요 이유는 일자리와 교육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12일 성동구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강남구에서 성동구로 전입한 인구는 총 9172명으로 집계됐다. 성동구를 제외한 서울 24개 자치구 중 강남구가 성동구로 가장 많은 인구를 내보냈다. 광진구(5666명)와 동대문구(5336명)가 뒤를 이었다.

최근 3년간 성동구 순유입 인구(전입자수-전출자수)의 전입 사유로는 직업(3.6%)과 교육(2.6%)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직업'은 취업, 구직 등 직장으로 인한 이전을, '교육'은 진학, 학업, 전학 등 자녀 교육으로 이사한 경우를 말한다.

성동구는 민선 6기 출범 이후 일자리 및 지역경제 활성화, 교육 여건 개선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해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자체 분석했다. 성동구 관계자는 "성수동 지역 지식산업센터를 유치하고, 소셜벤처밸리를 조성해 기업들이 늘면서 지역 경제가 급속도로 성장하고, 일자리도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올해도 구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체감도 높은 정책들을 추진해 '살고 싶은 도시 성동'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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