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가 창을 열지 않고도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관리할 수 있는 ‘LG Z:IN(지인) 환기시스템’을 12일 출시했다.
거실과 침실 등 외부공기와 접하는 창호 옆에 시공하는 창호 결합형 실내 공기질 관리 솔루션 제품이다. 제품 내부의 감지 센서가 실내 공기질을 감지해 이산화탄소,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으로 오염된 실내 공기를 외부로 배출하고 외부 공기를 실내로 유입시키는 시스템이다. 실내로 유입되는 외부 공기는 프리필터, 탈취필터, 헤파필터(H13급) 등 제품 내부의 3중 필터를 거친다. 두통과 어지러움증을 유발하는 이산화탄소 농도를 낮출 수 있다.
환시기 배출되는 실내 공기와 유입되는 실외 공기의 열에너지를 교환해 냉난방 에너지 손실을 줄여주는 전열교환기를 적용했다. 겨울철 창문을 열어 자연 환기할 때 실내 온도가 크게 떨어지지만 이 제품을 사용하면 온도의 변화 없이 환기할 수 있어 냉난방 에너지효율을 높였다. 스마트폰 앱 'LG지인 링크'를 통해 집 외부에서도 실내 공기질을 확인하고 제품을 작동시킬 수 있다.
기존 창호에 추가로 설치는 불가능하며 신규로 창호를 교체할 때만 이 제품의 설치가 가능하다. 제품 높이는 창호와 동일하고 폭은 18.5㎝ 수준으로 슬림해 시공하기 편하다. 김진하 LG하우시스 창호사업부장은 "코로나19 시대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환기가 중요하다"며 "LG지인 환기시스템이 에너지효율을 높이면서 건강하고 안전한 실내 공간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