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코로나 신규 확진 130명대로 감소…50여일만에 최소치

입력 2021-01-14 11:20   수정 2021-01-1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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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최근 일주일새 감소세를 보이는 중이다. 일 확진자 수는 130명대로 줄었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에서 전날 하루 동안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34명이다. 이는 지난해 11월 23일(133명) 이래 51일 만에 가장 적은 기록이다. 14일 0시 기준 서울의 확진자 누계는 2만2056명이다. 격리 중인 환자는 5500명,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사람은 1만6304명이다.

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이달 7일부터 13일까지 1주일간 191→188→187→141→167→152→134명을 기록했다. 11일에 167명으로 1차례 늘어나긴 했지만, 대체로 감소세를 이어갔다.

13일 확진율(당일 신규확진자 수를 전날 검사 건수로 나눈 것)은 0.5%로 전날(0.6%)보다 더 줄었다. 하루 검사 건수도 11일부터 13일까지 각각 2만7398건, 2만6354건, 2만4884건으로 감소세다. 서울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은 3명이었고, 131명이 국내 감염이었다. 이 중 임시선별검사소 익명검사로 발견된 확진자는 13명으로, 전날 50명보다 큰 폭으로 줄었다.

집단감염 사례로는 강북구 아동관련시설이 새로 분류됐다. 전날 2명을 포함해 누적 확진자가 19명으로 파악됐다. 다른 집단감염 사례 중에는 성동구 거주시설·요양시설, 양천구 요양시설Ⅱ, 강동구 요양병원, 관악구 종교시설, 서대문구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가 1명씩 늘었다. 기타 집단감염은 4명, 기타 확진자 접촉은 79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은 5명이다.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경우는 36명으로 전체 신규 확진자의 26.9%를 차지했다.

서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하루 만에 2명이 추가로 파악돼 누적 252명이 됐다. 신규 사망자 2명의 연령은 70대와 80대로, 모두 기저질환이 있었다. 13일 기준 감염병 전담 병원의 병상 가동률은 수도권이 58.5%, 서울시는 57.1%다. 서울의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 208개 가운데 비어 있는 병상은 55개다.

안혜원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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