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가 술자리 시비 끝에 조직폭력배를 동원한 혐의로도 재판을 받는다.
14일 지상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에 따르면 군검찰은 이날 이 사건 7차 공판에서 승리를 특수폭행교사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승리는 2015년 12월 말 서울 강남구의 한 주점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시던 중 다른 손님과 시비가 붙자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에게 알려 조폭을 불러 피해자들을 위협했다.
군검찰은 승리가 유 전 대표와 공모해 조폭을 동원한 것으로 판단했다. 승리 측은 혐의를 부인했으며, 추후 의견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승리는 외국인 투자자 상대 성매매를 알선, 클럽 '버닝썬' 자금 5억원 상당 횡령, 20억원대 해외 원정도박 등에다가 조폭 동원 혐의까지 총 9개로 늘어나게됐다.
이송렬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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